<특집>국정감사 의원성적표-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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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아건설로비 의혹을 제기한 제정구(諸廷坵.민주.시흥-군포)의원이 발언횟수.대안제시.공무원 설문조사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諸의원은 빈민운동가답게 빈민층 주택정책에 대해서도 남다른 문제의식을 발휘했다.
특히 공무원들에 대한 로비의혹을 제기했음에도 수감기관 공무원들의 설문조사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관심가는 대목이다.손학규(孫鶴圭.민자.광명)의원은 문제제기보다 공무원설문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김봉호(金琫鎬.민주.해남-진도)의 원은 중진의원임에도 장문의 질문서를 배포하는등 성실성이 돋보였다.
최재승(崔在昇.민주.익산)의원은 건설부 산하 공사 직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부실공사추방의 허구성을 고발,문제제기에서높은 점수를 땄다.한강교량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기도 했다.김옥천(金玉川.민주.전국구)의원은 일산신도시 의 진지화 설계문제를 터뜨려 세상을 한때 떠들썩하게 했으나 의외로 공무원들의 설문조사에서는 낮은 점수를 얻어 하근수(河根壽.민주.인천남을)의원과의 막판 경합끝에 1점차로 베스트5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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