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정감사 의원성적표-문체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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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주당에서는 박계동(朴啓東.서울 강서갑).박지원(朴智元.전국구).채영석(蔡映錫.군산)의원이 베스트5에 들었다.
박지원의원은 「98년까지 일본대중문화 전면개방」이라는 문체부의 대외비문건을 폭로함으로써 언론의 각광을 받았다.운동권 출신으로 야당측 간사를 맡고 있는 박계동의원은 「한건」을 올리지는못했지만 종합적으로는 朴대변인 못지않은 높은 평 가를 받았다.
그는 전국의 신방과교수 1백51명 전원을 상대로 방송법.정책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국감에 반영시키는등 준비자세에서 가장 돋보였고 수감기관의 공무원들로 부터도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또 언론인 출신의 蔡의원 역시 문화.체육등과 관련된 폭넓은 지식과 특유의 순발력으로 업무전반을 조목조목 짚어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민자당의 경우는 강용식(康容植.전국구).정주일(鄭周逸.구리)의원이 단연 돋보였다.
康의원은 언론계.관계등의 폭넓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연한 논리로 관련부처의 현안을 정확하게 지적해냈다.연예인 출신의 鄭의원은 국감시간 내내 꼬박 자리를 지키며 국감에 임하는 성실한 자세와 역시 성실한 준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鄭 의원은 또 경마장 장외발매소를 시외곽으로 이전해 문화공간화하라는등 대안제시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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