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정감사 의원성적표-내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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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인천 북구청 조세비리.흉악범죄등 감사거리가 많았던 내무위에서는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전국구)의원이 단연 돋보였다.내무공무원들조차 金의원을 가장 성실한 의원으로 선정했다.부화회등 인천북구 관내 사조직을 파헤치는가 하면 전남도 감사 때는 지존파 은거지였던 영광 현장을 찾아보는 열성도 보였다.지방재정 백서발간.최다발언등 질의의 질.양에서 뛰어났던 장영달(張永達.민주.
전주완산)의원도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문민정부 출범이후에도조세비리가 있었음을 밝혀낸 정균환( 鄭均桓.민주.고창)의원도 질의의 양과 질에서 뛰어났다.내무관료 출신인 민자당 황윤기(黃潤錤.경주군)의원은 발언량은 많지 않았으나 질의수준을 인정받아베스트군(群)에 합류했다.이장희(李章凞.민주.전국구)의원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지방 재정 운용의 허점을 꾸준히 짚고나간 점이 돋보였고 민자당 박희부(朴熙富.연기).반형식(潘亨植.예천)의원은 옛 야당 시절의 근성을 살려 적극 질의에 나섰다.
베스트 7인에는 들지 못했으나 한영수(韓英洙.신민.서산-태안).조순환(曺淳煥.신민.서울송파갑).차수명(車秀明.민자.울산남).정시채(丁時采.민자.전국구)의원의 진지한 질의도 평가할 만했다.반면 정순덕(鄭順德.민자.충무-통영-고성). 권노갑(權魯甲.민주.목포)의원등 이른바 중진급의원들은 질의량에서부터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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