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정감사 의원성적표-외무통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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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남궁진(南宮鎭.민주.전국구)의원이 무결석에 발언.준비.문제제기 항목에서 많은 평점을 얻었다.미국이 우루과이 라운드(UR)보다 슈퍼 301조에 우선하는 국내법을 심사중이라는 사실도 그가 터뜨렸다.공무원들의 평점도 좋아 93점의 총점 을 얻었다.
지난번 우승자인 이부영(李富榮.민주.서울강동갑)의원이 역시 저력을 보였고「대통령의 말바꾸기」를 집중공격한 4선(選)의 김원기(金元基.민주.정주-정읍)의원은 출석.문제제기.언론 반영도항목에서는 발군의 점수를 얻었음에도 공무원들의 평점 항목에서 초재선 의원들이 차고 올라서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베스트 5를 놓쳤다.「보수 우파(右派)」를 대변하며 외교팀의 인책론까지를 거론한 민자당 박정수(朴定洙.김천-금릉).안무혁(安武赫.전국구)의원은 뜻밖에도 공무원들로부터 후 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민주당 이우정(李愚貞.전국구)의원은 각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얻은데다『성실성있고 문제의 핵심을 짚었다』는 공무원들의 평가까지받아 全상위를 통틀어 홍일점(紅一點) 우등생이 됐다.총리를 지낸 황인성(黃寅性.민자 .진안-무주-장수)의원은 국내 감사중 오직 한차례만 출석하고 그나마 무발언으로 감사에 기여한 것이 없어 1백점 만점에「2점」의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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