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들만이 참여하는 「아시아산악연맹」이 결성된다.
대한산악연맹(회장 任哲淳)은 오는 11월 4,5일 양일간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아시아산악연맹 창립총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연맹의 결성은 세계 8천m이상 고봉 14개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세계 산악계에서는 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 유럽세에 밀려 「찬 밥」대우를 받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이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그동안 세계 산 악계는 유럽국가들이 지난 32년 결성한 세계산악연맹총회(UIAA)가 주도해 왔다.
아시아연맹에는 현재 한국.일본.중국 3개국의 주도아래 대만.
인도네시아.인도.네팔.파키스탄.이란.홍콩.말레이시아 등 11개국이 참여를 선언했다.
특히 이 아시아연맹에는 북한도 중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어 북한의 동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북한은 아시아연맹창립총회에 앞서 일본에서 상견례형식으로 열린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중국을 통해 밝히는 등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하고 『이번 총회에참여하지 않더라도 계속 동참을 권유해 장기적으로 는 회원국으로가입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연맹결성총회에서는 회장국 선임을 포함해 회원국간의상호 정보교환 및 아시아 국가의 합동등반,세계산악관련 회의에서의 아시아어 1개 추가등 아시아 산악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대책들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