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무.배추 수급안정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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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올 김장용 무와 배추 값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가뭄이 풀리면서 작황이 좋아짐에 따라 무.배추의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장채소의 재배면적은 무의 경우 1만6천3백㏊로 지난해보다 3.1%,92년보다는 10.1%가 증가했다.
배추의 재배면적은 1만6천㏊로 생산이 과잉상태를 빚었던 지난해보다는 23.5% 줄었으나 수급이 안정됐던 92년보다는 14.3% 늘어났다.
생산량도 가뭄이 해소되면서 생육상태가 크게 호전돼 계획량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림수산부는 밝혔다.
무의 경우 올해 생산량은 1백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당초목표(95만t)와 지난해 생산량(98만5천t)을 각각 넘어설 전망이다.
배추의 생산량도 1백82만t에 이르러 과잉생산됐던 지난해의 2백42만t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목표 1백80만t을 웃돌 것으로 농림수산부가 내다봤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앞으로 이상 한파 등 특별한 날씨 요인이없으면 올해 김장채소 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며,가격도 작년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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