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동전생산기술 표절 공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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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풍산금속이 국제입찰을 통해 아르헨티나에 납품한 주화(鑄貨)에대해 프랑스정부가 최근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풍산금속은 27일 해명자료를 통해 동전결합.두께등제조방법이 프랑스와 다르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 은 억지라고 일축했다.풍산금속은 해명자료에서 『프랑스가 지난 3월 아르헨티나중앙은행이 발주한 7백50만달러규모의 1페소짜리 동전제작 입찰에서 탈락하자 추가입찰을 따내기위해 특허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풍산금속은 또 『지난 4월 자사의 동전결합방식을 국내특허 출원했고 미국.아르헨티나에도 특허출원할 예정이어서 동전의 해외수주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풍산금속은 지난 3월 아르헨티나 주화 국제경쟁입찰에서 가장 낮은 가격(1천개당 35.90달러)을 제시해 프랑스등 7개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납품회사로 선정됐었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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