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14K 금반지.목걸이 20~40%가 함량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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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시중 판매되고 있는 18K.14K 금반지와 금목걸이중 상당수가 함량.중량이 부족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7일 대도시 백화점과 금은방에서 구입한 24K.18K.14K 금반지와 금목걸이 60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24K제품은 문제가 없었으나 18K.14K제품은 전체의 20~40%가 함량이나 중량이 부족한 제품이었 다고 밝혔다. 대구 만금당에서 구입한 14K금반지의 경우 표시함량이 58.5%이나 실제 함량은 52.6%로 5.9%가 모자랐고 서울 정보석의 18K 금목걸이는 표시함량이 75%이나 실제함량은 72.3%로 2.7%가 부족했다.
특히 부산 옥돌에서 구입한 14K 금반지는 금함량이 0.4%밖에 되지않는 가짜제품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는 18K금목걸이 10개중 4개가,14K금반지 10개중 2개가,14K금목걸이중 2개가 함량부족제품이었다.또 중량부족제품은 14K금반지에서 3개,14K 금목걸이에서 2개가 발견됐다. 소보원은 『한국귀금속보석감정원.전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의태극마크나 금자(金字)마크가 각인돼있는 제품중에서도 함량미달제품이 있었다』고 밝혔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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