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소기업협력-금성사의 경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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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금성사는 여의도 트윈빌딩 본사에서 요즘 협력업체들과 모임을 자주 갖고 있다.해외 동반진출을 시도하기 위한 협의 때문이다.
TV리모컨을 만드는 구미의 오성전자 등 6개社는 금성사의 멕시코현지 컬러TV공장 근처에 공동진출을 희망하고 나 서 협의중이다.이밖에 세계 곳곳의 신규진출지를 놓고 협력업체와 동반진출을논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협력업체의 공정개선 등에 지원의 초점을 맞춰 왔으나 올해부터는 선진 생산기술을 해외로부터 도입해 제공한다든가 국내 각종기관의 시험설비를 협력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금성사가 주선해 주고 있는 것이다.특히 올 들어 협력업체와는 공장 건설시기에 앞서 아예 해외시장 조사때 공동파견을 시도,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협력업체 인력에 대한 시각과 식견을 母기업 인력의 수준과 같이 맞추겠다는 것이다.올해 현재까지 1백20개 협력업체와 함께 해외시장을 둘러보았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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