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일요일이 잘팔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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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매출이 요일별로 차이가 나고 있다.
편의점은 일요일에,슈퍼마켓은 토요일에 물건이 가장 많이 팔리고 반면에 매출이 가장 부진한 요일은 편의점의 경우 목요일,슈퍼마켓은 월요일로 각각 나타났다.
26일 ㈜LG유통(대표 河太鳳)이 전국 각지에 있는 편의점「LG 25」직.가맹점 3백38개와「LG 슈퍼마켓」53개의 지난8월 한달 동안 영업실적을 근거로 요일별 매출기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편의점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액을 기준(100)으로 했을때 일요일 매출이 119로 가장 높았고 이밖에 토요일(102).월요일(99) 순이었다.
목요일은 94로 1주일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편의점들이 최근 주택가에 많이 생겨나면서 주말에 패스트푸드.맥주 등 간단한 음식이나 술을 구입하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슈퍼마켓은 토요일이 108로 장사가 가장 잘 되는 반면월요일(92)에 고객의 발길이 가장 뜸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통 관계자는 『슈퍼마켓은 1차식품을 구입하는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반면 편의점은 학생.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해 이처럼 요일별로 매출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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