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準조세 평균 5천5백97만원-企協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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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난해 중소기업이 부담한 準조세액은 업체당 평균 5천5백97만1천원이며 매출액의 0.94%로 조사됐다.이는 3년전인 90년의 4천4백80만9천원보다 24.9%나 늘어난 것이다.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7년(1.32%)보다 줄었 으나 90년(0.81%)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관계기사 26面〉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전국의 중소기업 3백개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방문조사.분석한「중소기업의 준조세부담 실태와 합리적 정리방안에 대한 연구」에서 나타났다.
작년의 준조세를 주요 경영지표와 비교해보면 당기순이익의 26.23%,각종 세금(법인.소득.부가.지방세 합계)의 28.94%,연구개발비의 2백40.61%에 달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과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준조세 가운데 각종 회비.법적부담금.수수료등 공과금이 5천2백52만1천원(93.8%),시.도등 공공단체 기부금이나 장학금.불우이웃돕기등 성금.기부금이 3백45만원(6.2%)이었다.공과금은 90년(3천9백15만원)에 비해 34.2% 증가한 반면성금.기부금은 90년(5백65만9천원)보다 39%가 줄었다.
내용별로 보면 공과금의 경우 국민연금.의료보험료.산재보험료등사회복지성 부담금이 3천6백70만6천원으로 69.89%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동업자들로 구성된 각종 조합.협회등에 대한 회비부담이 3백38만9천원(6.5%)이었다.
성금 .기부금은 전체적으로는 줄었으나 관공서 행사찬조금이나 체육성금등 강제성이 높은 것이 27만3천원으로 7.9%를 차지했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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