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중앙독서감상문 수상소감-국민학교부 이소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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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中央日報社가 주최하는 제21회「중앙독서감상문」입상자가 결정됐습니다.이번 독서감상문 모집에는▲국민학교부 2만7천2백45편▲중.고등부 1만9천2백18편▲대학.일반부 2만3천3백57편등 모두 6만9천8백20편이 응모됐습니다.단체부문에 37개교가 참가했으며 심사는 김요섭(아동문학가).송화춘(고려대교수.국문과).정현종(연세대교수.국문과)씨가 맡아 다음과 같이 입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유난히도 맑고 밝은 햇살이 내 머리위에 뿌려지고있었습니다.
그렇게 부드럽고 고운 햇님의 손길을 받으며 학교에서도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피구를 하며 체육시간을 보냈습니다.떠들고 싸우고 혼나고 공부하고 오늘도 그렇게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동생 소정이가『언니,언니』하고 대문간으로 뛰어나 오며 호들갑을떨었습니다.『있잖아.언니가 중앙일보에 독후감 쓴 것 있잖아.그게 바로 최하고도 최우수상 이래 언니.야~ 우리 언니 대단한데….』그리고는 좁은 마당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다람쥐 흉내를내며 뛰어 다녔습니다.나는 한참 우두 커니 서 있다가 또 하늘을 보았습니다.그때까지도 하늘은 지금 막 푸른 물감을 칠해 놓은 도화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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