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장관 PC로 감상-오늘 중앙일보주초 천체사진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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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컴퓨터로 별을 본다.』 천문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우주의 장관을 안방에서 그것도 PC화면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中央日報社와 천문대가 공동으로 주최,25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 63빌딩 58층전시실에서 열리는 「PC통신 천체사진 전시회」(후원 나우콤)에서는 천체사진을 직접 전시할 뿐 아니라 PC통신을 이용,안방에 있는 이용자에게까지 전달한다 .
이는 과학관이나 천문대에서만 천체사진 전시회를 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쉽게 밤하늘의 신비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국내 최초의 행사.전시실에는 지난 여름 밤하늘을 환하게 밝힌 우주쇼로 전세계인들을 흥분시켰던 슈메이커-레비혜 성과 목성의 충돌장면 사진 15점과93,94년 천체사진전 입상작 등 다양한천체사진들이 밤하늘의 별을 찾는 낭만파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또 신라의 첨성대.고려의 서운감.조선의 관상감에서 현재의 천문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천문연구사 의 생생한 현장과 앙부일귀.혼천의 등 조선시대 천문 관측기기들을 담은 사진과 자료들도 전시돼 우리조상들의 높은 식견을 엿볼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 사진중에는 국제통신망인 인터네트(INTERNET)를 통해 받은 사진도 포함돼 있다.
이 모든 사진들은 전시실뿐 아니라 아니라 나우콤(대표 姜創勳)의 PC통신서비스인 「나우누리」를 이용한 온라인 화상으로도 제공돼 직접 이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
〈朱宰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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