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상수지 30억불 적자-KIET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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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내년에는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루거나 소폭 흑자를 내겠지만 경상수지는 3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산업연구원(KIET)은 24일「경상수지 적자 언제까지 계속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유학생 송금과 해외여행경비가 불어나 경상수지 적자가 30억달러를 넘어서고 내년에도 무역외수지의 적자때문에 같은 규모의 경상수지 적자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무역수지의 경우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10%대의 신장세를 기록,거의 균형에 접근하거나 조금 흑자를 낼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무역외수지 적자가 30억달러에 가까워져 무역수지를 가까스로 균형으로 돌려놓더라도 전체적 경상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KIET는『외국자본이 흘러들어와 원화가 절상압력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소폭의 경상수지 적자 는 오히려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운용에 보탬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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