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광역 소각로-삼성전자,수원에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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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및 기흥지역의 삼성계열사 공장 6곳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을 전량 소각 처리할 수 있는 「광역소각로」를 자사 수원공장안에 세웠다.
회사측은 소각로 건설에 총 1백24억원이 들었으며 산업체 설치규모로는 최대인 하루 84t의 처리능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소각로는 수원에 있는 삼성의 전자.전관.전기.코닝등 4개계열사 공장,인근 기흥의 반도체공장.삼성종합기술원등 2개 공장및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일반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인 합성수지.폐유등을 첨단 전자제어 방식으로 소각한다.또 연기도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오염물 데이터관리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삼성전자는 박윤흔(朴鈗炘)환경처장관,홍사덕(洪思德)국회노동환경위 위원장등 관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소각로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소각로 준공으로 연간 폐기물 처리비용이 53억원에서 36억원으로 줄고 소각로 운영인력도 2백명선에서 20명으로 줄게 됐다고 밝혔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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