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黨 5中全會 조기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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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홍콩=聯合]중국 공산당은 산적한 경제문제를 해결할 제9차 5개년계획(1996~2000)기초안을 마련해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 회부하기 위해 제14기 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5中全會)를 올해 말이나 내년초 조기 개■키 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5중전회 이례적으로 조기 개최,5년의 경제계획 방향탐색」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베이징(北京)소식통이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은 올해 인플레.통화팽창.과열성장.과잉투자 등을 포함한 경제문제들이 누적돼 당내 의견을 통일,이 난관을 극복해야 하며 제8차 5개년계획이 내년으로 끝나 9차 5개년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5중전회를 조기에 개최한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4중전회가 정치기초를 마련한데 이어 5중전회가 2000년까지의 경제정책을 마련하면 덩샤오핑(鄧小平)사후를 앞두고 정치.경제상의 중요한 기초들이 확립되는 것이라고 5중전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국무원 국가통계국은 이달 발표한 최신 전망에서 올해말로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가리키는 국내총생산(GDP)이 11.5%를기록하고 통화팽창률은 18%를 넘어서며 물가는 전국적으로 20%나 인상될 것으로 예측해 과열성장.통화팽창. 인플레가 심각한문제임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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