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업 사업 백화점 잇단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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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백화점들이 패션전문점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성패션의류가 高부가가치 유망사업부문으로 각광받으면서 주요백화점들은 서울압구정동.청담동등 부유층밀집거주지역을 중심으로 별도의 전문매장을 개설,고객확보에 적극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말 서울청담동에 2백30여평규모의 「조르지오 아르마니」매장을 설치해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여성패션의류와 액세서리.잡화류등의 판매에 나선것을 비롯,압구정동.청담동에서도 각각 「엠포리오 아르마니」「로지에르」매장을 통해 여성의류.스포츠캐주얼의류.신변잡화등을 판매중이다.
서울압구정동에 「마리나리날다」라는 패션의류 전문매장을 운영중인 삼풍백화점은 부산.광주.대구등 전국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매장확충에 나섰으며 부산의 세원백화점은 서울지역에 진출,청담동에 2백20여평규모로 건립중인 의류전문매장 인테 리어공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달말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백화점의 매장전체를 전면 재배치해 패션전문점으로 활용하는사례도 늘어나 미도파백화점은 명동 본점을 여성패션의류 전문백화점으로 바꿔 오는 12월초 재개점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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