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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보온밥통 겸용 비싸도 잘팔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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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전기 압력밥솥은전기밥솥의 편리성과 압력밥솥의 고기능성이 이상적으로 결합됐다는특징으로 인해 그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
보온기능까지 첨가된 전기 압력밥솥을 생산하고있는 대웅전기의 경우 지난해에는 한달에 3천개 정도 팔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6천개이상씩 판매하고 있다.
전기밥솥.압력밥솥의 장점을 골고루 갖추고 신세대 주방기구로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전기 압력밥솥의 제조회사.제품 특성.가격.구입 및 사용시 주의사항등을 알아본다.
현재 대부분의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스용 압력밥솥과같은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대웅전기와마마전기등 2곳.이들 회사 제품은 밥솥 내부에 가스용 압력밥솥에 버금가는 1㎏/평방㎝정도의 압력이 걸린다.
그밖에 이에 훨씬 못미치지만 몇개의 메이커에서 압력식 전기밥솥을 내놓고 있다.
「압력식」전기 압력밥솥을 생산하는 회사들도 실질적인 전기 압력밥솥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기 압력밥솥은 예약에서부터 보온까지 내장된 마이크로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잔손 갈 일이 없어 무척 편리하다.종전전기밥솥은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밥맛이 덜하며 잡곡밥.찜등은 제대로 할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또 사용이 보편화된 가스용 압력밥솥은 조리가 끝나면 적시에 압력을 빼줘야하는등 신경을 써야하며 보온도 되지 않는 불편함이있다. 전기 압력밥솥은 내피(內皮)의 두께(5㎜)가 일반 밥솥(1~2㎜)에 비해 두꺼워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한편 찜.죽등 다양한 요리까지 쉽게 할수 있으며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조절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밥짓는 시간이 일반 압력밥솥 보다 2~3배 정도 길다는게 흠.
***가 격 10인용을 기준으로 압력밥솥과 전기밥솥의 모든 기능을 겸비한 대웅전기 제품은 36만원이며 보온이 되지 않는 마마전기 제품은 15만6천원.마마전기도 빠르면 오는 11월부터보온기능이 추가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외국산 가스용 압 력밥솥의 국내 판매가격은 용량과 재질에 따라 25만~35만원대이다.삼성.금성등의 전자유도 가열 압력식 밥솥은 38만5천원이다. ***주의사항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한 형식승인이나 KS 취득 여부를 확인하고 내통의 코팅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특히 소비자가 잘못 조작했을때 자동으로 안전장치를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있는지 점검한다.
사용할때는 압력추를 똑바로 세워야 밥이 골고 루 잘 지어지고밥물이 넘쳐나올 염려도 없다.또 누룽지.카레등은 부피가 늘어나내피 뚜껑의 구멍을 막을 우려가 있으므로 조리해서는 안된다.뚜껑의 패킹이 손상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열판은 코팅이 훼손되지 않게끔 행주로 가볍게 닦아야 한 다.
〈金明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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