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페스트환자 에이즈 보균자 많아-WHO사무총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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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뉴델리 로이터=聯合]인도 서부지방에서 발생한 폐(肺)페스트감염자 가운데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 보균자의 비율이상당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카지마 히로시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은 8일 수라트市의 肺페스트 양성반응자 1백92명 가운데 4.7%인 9명이 에이즈의 원인균인 HIV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도의 전국적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헌혈자의 약 2%가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편 인도 수라트市 시민병원 원장 디네시 샤 박사는 9일 이 병원에서 사망한50명 가운데 84%인 42명이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16%인 8명에 불과해 남성의 사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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