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단신>시험방송으로 반응확인 「파일럿 프로그램」유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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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방송가에 정규편성이전에 시험제작해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파일럿 프로그램(pilot program)이 유행하고 있다.MBC.KBS가 각각『오키도키쇼』,『지적게임 대학생 TV토론』등을 방송한 데 이어 SBS도 가을개 편에서 폐지되는『스타와 이밤을』의 후속『생방송,남자를 위하여』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10일 밤11시에 방송하기로 했다.우리나라와달리 외주제작비율이 높은 미국등에서는 외부 프로덕션의 프로그램의 경우 파일럿프로그램을 선보인 후 전국네크워크 방송사와 전회계약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다.SBS의 황효선 부국장은『시청자 반응이나 방송사 내부 평가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정규편성시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내보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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