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 새단장 붐 여성의류매장 확대등에 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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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백화점들이 기존 매장의 재단장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미도파등 주요 백화점들은 노후된 매장시설과 진부한 매장 구조로는 다른 백화점과의 경쟁대열에서 밀릴 뿐더러 더이상의 매출증대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판단아래 매장설비 교체와 진열상품의 전면적인 재 배치를 진행중이다. 이들 업체는 특히 외국 전문업체에 설계용역 등을 의뢰해소비자 구매행태에 대한 선진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동선을 최대한 활용한 매장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있다.
롯데는 본점.잠실점.영등포점.청량리점등 서울시내 4개 점포를대상으로 개점 이래 최대규모의 매장 리뉴얼 계획을 마련,1차적으로 본점에 대한 공사를 진행중으로 올해말께 마무리할 예정이며나머지 점포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 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미아점에 대한 전면적인 리뉴얼작업에 착수,지난8월말지하1층 식품매장과 1층 잡화매장의 1차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전체 매장의 절반가량을 폐쇄한 채 공사를 진행중이다.여성의류매장을 2,3층으로 1개층 더 늘렸으며 매장별 로 인테리어.
매장설비를 교체하고 매장배치를 재구성하고 있다.
미도파는 본점을 여성패션의류 전문백화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미국의 매장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척스 앤드 존슨사에 용역을 의뢰해 이달초부터 영업을 중단한 채 공사를 진행중으로 오는 12월초 재개점할 예정이다.
〈임일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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