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임금 사무직의 78%수준-기획원.노동부 합동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기업체에 따라서는 이미 2~3년전에 생산직 근로자들의 임금이사무직을 넘어선 곳도 있지만 제조업 전체로는 생산직의 임금이 아직도 사무직의 7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림〉에서 보듯 생산직과 사무직간의 임금격차는 눈에띄게 좁혀지고 있다.
경제기획원과 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제조업체(상용근로자10인이상)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총액(각종수당및 보너스 포함)은 84만6천원으로 사무직(전문기술직 포함)근로자들의 1백8만5천원에 비해 23만9천원 적었다.
이에 따라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사무직에 비해 78%선에 그쳤다.그러나 올 상반기중 사무직의 임금총액은 한달 평균 3만원 늘어난 반면 생산직은 5만2천원이 늘어나 두 직종간의 임금격차 문제는 꾸준히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여성근로자와 남성근로자간의 임금 격차는 더욱 커 여성이남성근로자에 비해 아직도 60%도 안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산업을 통틀어 올 상반기 여성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67만9천원으로 남자근로자 1백16만5천원의 58.3%에 그쳤다. 〈沈相福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