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제 포푸리 악취 막아주고 방충효과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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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최근 실내에 은은한 꽃향기를 전해주는 포푸리가 인기다.포푸리는 부엌과 화장실.체취 등 생활악취를 막기위해 생활속에서 향료를 일상화하고 있는 서양인들의 문화에서 전파된 방향제(芳香劑). 백화점및 팬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푸리는 전량 미국등지에서 수입한 것들인데 종류는 꽃잎이나 나뭇잎.열매 등에 향료를 뿌려 말린 건초형 포푸리와 고체형으로 만든 왁스포푸리.액체포푸리.분말포푸리 등이 있다.
향은 라벤더.로즈.리리 등 꽃향기가 주종으로 수십종에 달한다.이 향은 천연에서 뽑아낸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냄새제거를 위한 화학적 향료.
신세계백화점 포푸리매장 판매원 김세진씨는『하루평균 20~30명의 주부들이 포푸리를 찾고 있다』며『건초 포푸리가 제일 많이팔린다』고 말했다.건초포푸리는 그릇이나 주머니에 담아 침실이나화장실 등에 놓아두거나 옷장이나 속옷서랍장 등 에 넣어두면 방충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
왁스포푸리는 끓이면서 사용하는 것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집안에냄새가 심하게 날 때 용기에 담아 밑에서 가열하면 강하게 향기가 나 악취를 없애준다.왁스가 없을 때 건초를 물에 담가 끓여도 같은 효과를 얻는다.향료를 넣은 양초도 많이 나와있는데 음식 만들때 켜놓으면 냄새를 없애준다.
분말포푸리는 카펫에 뿌려두고 밟을 때마다 은은한 향이 퍼지도록 하는 것.스프레이포푸리는 건초에 냄새가 날아갔을 때 뿌려두거나 실내에 냄새가 심하게 날 때 공기중에 뿌리면 좋다.
포푸리는 방향용이므로 옷이나 천.인체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가격은 건초 한주걱 정도에 3천원,왁스는 새끼손가락만 한 것 20개들이 한 봉지에 1만6천원선이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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