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이천 도자기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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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 도예의 산실인 이천도자기촌은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 볼 만한 산교육장이다.
특히 이천군은 9일까지 설봉문화제를 열어 청자.백자 및 일반유기그릇등의 점토배합요령→가마의 불지피기→초벌구이→완성품까지의전과정을 공개하고 있어 이번 주말 나들이를 겸한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이촌도자기촌을 쉽게 가려면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이천IC) 를 이용하거나 수원~용인~이천간 42번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경기도광주쪽 국도를 이용할 경우 단풍이 익어가는 가을 들녘의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어 좋다.
이천군 도예의 총본산은 신둔면수광리.도예촌인 남정.도암.수하.인후.소정.고척리와 이천읍사음리 일대에 약 2백여개의 전시장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각양각색의 희귀공예품들과 예술성이 뛰어난 수많은 작품들도 볼수 있고 취향에 맞는 장식용 도자기나 일상에 사용할 질그릇.유기그릇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설봉문화제 기간중 미란다호텔에서는 유명도예가 28명이 출품한 전시회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이천온천 광장에서는 도자기 전 품목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있어 온천욕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도자기쇼핑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시간이 남으면 인근 여주군에 있는 신륵사.영릉.은모래 금모래사장등을 들른 뒤 남한강 주변에 몰려있는 민물매운탕을 맛보는 것도 좋다.
〈鄭燦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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