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경제팀 인화여부 “수석실서 次官견제”설왕설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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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재형(洪在馨)경제부총리와 박재윤(朴在潤)재무장관,한이헌(韓利憲)청와대경제수석등 새 경제팀의「호흡」여부를 놓고 설왕설래(說往說來)가 계속되는 가운데 韓수석은 취임하자마자「경제수석실의 대(對)경제부처 역할론」을 개진해 눈길.
韓수석은『경제기획원 차관시절 청와대에서 전혀 견제를 안하더라』면서『경제수석실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부처에서 알아야 상호보완이 가능하고 정책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비서관들의 적극적 역할과 활발한 의견개진을 주문,앞으로 청와 대 경제수석실의 對 부처장악력을 높일 뜻을 밝혀 경제부처들이 바짝 긴장.韓수석은 이어『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입안과 심의에 동참하는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당근과 채찍을 병행할 것임을 선언.
韓수석은 또 金대통령의 민자당 대표.대통령 후보시절「경제 가정교사」라는 별명답게 취임과 동시에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1시간 가까이 독대(獨對)를 하며 경제문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피력하는등 두터운 신임을 과시.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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