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고도를 기다리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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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현대극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노벨문학상 수상작.지난 90년에는 원작자 사뮈엘 베케트의 고향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초청공연을 갖고 현지언론으로부터「한국의 고도는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69년 초연이래 25년 간 새단장을거듭해온 극단 산울림의 고정 레퍼토리.나무아래서 고도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한 소년이 나타나 고도는 내일 온다고 말을 전한다.2막은 그 다음날.똑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지만결국 고도는 오지 않는다.블라디미르 역에 극단 목화 출신 한명구가 가세해 새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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