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유럽시장 공략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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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기아.쌍용등이 6~1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파리 국제모터쇼」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92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1백80여평의 승용차 전시장및 1백여평의 상용차 전시장을 각각 마련,엑센트.스쿠프.엘란트라.쏘나타등 승용차 10대와 그레이스 4대를 각각 출품했다.이 회사는 4일 오후(현지시 간)5백여명의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엑센트에 대한 홍보행사를 갖기도 했다. 올해 이 전시회에 처녀 출품한 기아자동차는 각각 승용차.
4륜구동차.상용차등 3개 전시장에 세피아.스포티지.베스타등 총30대의 차량을 출품,국내업체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했다.
역시 첫 참가한 쌍용자동차도 1백여평의 전시장에 무쏘.코란도훼미리.칼리스타등 10대를 출품했다.
프랑크푸르트.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전시회의 하나로 꼽히는 파리 모터쇼는 올해로 77회째를 맞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자동차및 관련부품 전시회로 짝수년도에 개최되고 있다.올해 이 전시회에는 60개국 1천여 업체가 참가 했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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