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TV 디지털방식 확정-상공자원부전문委 의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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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오는 98년말부터 시작될 대화형 유선방송(I-CATV)은 디지털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또 빠르면 97년 수원(水原) 시범방송국에 I-CATV시험센터를 설치,수도권 일부지역에서 I-CATV 시험방송이 실시된다. 상공자원부는 5일 I-CATV 전문위원회(위원장 康昌彦 연세대 교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디지털 방식을 채택할 경우 아날로그 방식에서 사용할 수 있는60개 채널을 3백~5백개로 늘릴 수 있고 가입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는 쌍방향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상공자원부는 밝혔다.
내년 3월 시작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은 아날로그방식을 사용하고있으므로 오는 98년 I-CATV가 개발되면 유선방송은 일정기간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식으로 병행되다 모두 디지털방식으로 전환된다. 상공자원부는 또 I-CATV개발사업을 비디오서버.전송.
단말.선로기기.핵심부품등 5대 부문으로 나눠 추진하되 비디오서버등 7대 핵심기술과 가입자단말기용 광대역튜너등 3개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I-CATV 사업에는 참여 업체들과 정부가 과제별로 공동으로 사업비를 분담하고 연구하는 공동개발체제가 도입된다.
이를 위해 상공자원부는 앞으로 4년동안 총사업비 7백72억원중 3백86억원을 공업기반기술개발 사업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상공자원부는 오는 14일 생산기술연구원.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I-CATV 사업에 대한 공개 설명회 를 열고 참여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은 뒤 12월부터 개발사업에 들어가기로했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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