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분기 기술혁신상 대흥직물.열기사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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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흥직물공업사(대표 金七炫)와 열기사(대표 趙成鎬)가 공업진흥청과 中央日報社가 공동주최하는 94년도 3.4분기 중소기업 기술혁신상 수상업체로 선정돼 5일 오전 과천 공업진흥청에서 상을 받았다.
〈관계기사 29面〉 대흥직물공업사는 실크 원사의 치즈 염색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공정 단축과 함께 타래로 염색할때 생기는보푸라기를 최소화,실크 제품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대흥직물공업사가 개발한 새로운 염색기법은 일본 기술보다 가공비가 40%이상이나 저렴해 내수 충당은 물론 미국.일본.이탈리아 등으로 월 20만달러 정도의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열기사는 열효율이 높고 자원낭비를 막는 분리형 콤팩트 형광램프를 개발,자원 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많이 보급돼 있는 일체형 콤팩트 형광 램프는 램프의 수명이 다하면 램프 가격의 2배나 되는 소켓까지 같이 버리기때문에 낭비가 심한 실정이다.
열기사가 개발한 분리형 콤팩트 형광 램프는 램프만 갈아끼우면소켓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혁신상은 기술개발 또는 개량으로 신제품 신모델을 창출,산업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고성장의 바탕을 다지는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92년부터 분기마다 2개 업체를 선정,상을 주고있다.
〈金明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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