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장보기>카펫-실크.울 유행 백화점 내달까지 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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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카펫은 한번 사면 오래 두고 써야 하는 생활용품이기 때문에 고르는데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카펫 상인들은『카펫 장사기간은 1년중 40일동안』이라고 말할만큼 10월 초부터 11월중순께까지가 가장 물량도 많고,세일도 많아 구입 하기에 적당한기간이다.
카펫은 거실과의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구.벽지의 색깔이 밝으면 어두운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가구등 기본색이 어두울 때는 밝은 것이 실내를 명랑하게 해준다.거실이 넓으면 무늬가 큰 것이 어울리지만 작으면 잔잔한 무늬가 좋다 .작년부터 실크.울소재에 파스텔톤을 띤 현대적 무늬의 카펫이 시장을 압도하는 느낌이다.
소재는 울.실크.아크릴등 다양하다.이중 울은 때도 잘 타지 않고 탄력성도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
가격은 국산이나 수입품이나 거의 비슷하다.백화점은 카펫판매를시작한 9월말부터 20%세일을 실시하고 있다.작년에도 카펫판매가 끝날 때까지 세일이라고 붙여놓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올해도11월중순까지 세일이 계속될 것같다.
울카펫이 200×300㎝ 기준으로 벨기에산 43만~78만원,중국산 77만~86만원,국산 45만~65만원선이다.실크소재는 평당(180×180㎝)3백만~4백만원선.
가격은 동대문시장.고속버스터미널상가.회현동 카펫골목이 가장 싸다.국산.벨기에.페르시아산등 다양하고 백화점 세일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 수 있지만 디자인이 떨어지는 편.무늬없는카펫은 동대문시장에서 감을 끊어 바느질하는 곳에 맡기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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