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英국민 73% 군주제 폐지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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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국인 4명중 3명정도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죽은뒤에는 영국의 군주제가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거상태에 있는 다이애나 왕세자비(33)가 기병대 장교와5년동안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폭로한 책『사랑에 빠진왕세자비』가 발간된후 영국인 8천43명을 대상으로 데일리 미러紙가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엘리자베스여왕이 영국의 마지막 왕이 돼야 한다고 대답했다.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81%가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를 그렇게 만든 것이라며 다이애나에게「상당한 동정」을 보였다.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생활이 공개되면서 이혼을 요구하는 목소리 도 높아지고 있다.헌법 전문가인 존 포슬레이卿은『영국 왕실을 위해서도 현재의 별거상황은 영원히 해결돼야 한다』며 다이애나의 이혼을 요구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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