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개발 이란서 자금공급-美의회 조사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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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東京=李錫九특파원]美 의회조사국은 북한이 이란.시리아.리비아등 중동국가들에 탄도미사일등 대량파괴 무기를 매각하고 있는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6일 워싱턴發로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美정부는 북한이 이란에 대해 미사일이나 핵무기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이이란의 자금으로 핵무기 개발을 추진,제조된 핵무기를 이란에 매각하는 거래를 진행중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중동과의 군사관계」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이란은 북한으로부터 스커드C 미사일(사정 6백㎞)약1백50基를 이미 구입했으며 노동 1호 미사일(사정 1천㎞)1백50基를 매입,북한의 기술 지도로 국내에 미사일 생산 시설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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