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남용 부회장 취임 뒤 외부인사 영입에 적극 나섰다.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박민석 부사장과 인사이트마케팅팀장인 최명화 상무는 미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 출신이다. 디스플레이브랜드마케팅팀장인 이관섭 상무와 해외마케팅 담당 김예정 상무는 각각 한국P&G와 벤츠코리아에서 영입됐다. LG전자 측은 “남 부회장이 마케팅 외에도 인사·구매 같은 분야의 책임자를 외부에서 영입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설될 최고구매책임자(CPO)도 외국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