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규모1배 증가하면 에너지 30배 커져-규모와 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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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진(地震)은 최초 발생한 지점,즉 암반이 부서진 지하 최초의 곳을 진원(震源)이라 하며 진원의 위쪽 지표상의 위치를 진앙(震央)이라 한다.또 규모(Magnitude)는 지진파의 총에너지를 말하는데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최대 진폭.주기.진앙까지의 거리로 계산된다.규모가 1 증가하면 에너지는 약 30배나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규모는 35년 이 개념을 창안한 미국학자 리히터의 이름을 따 리히터 스케일로 부르기도 한다.한편 진도(震度)는 일정한 지점에서 의 진동의 세기를 미리 정해놓은 현상의 계급에 맞춰놓은 것으로 규모라는 용어가 창안되기 전부터 사용돼 왔다.우리나라는 일본기상청이 정한 JMA진도계급표(0~Ⅶ까지의 8계급)를 사용하고 있다.규모가 절대적 개념인데 반해 진도는 상대적 개념이므로 진앙지에서의 거주정도나 구조물상태및 지반의 성질.거리등에 따라 각 지역의 진도는 달라질수 있다.
〈李起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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