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마이홈>5.안성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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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안성군은 북쪽으로 용인군,서쪽으로 평택.송탄시,동쪽으로 이천군,남쪽으로는 충청남북도의 천안.진천군과 접하고 있으며 서울 양재톨게이트에서 65㎞ 지점에 위치해 있다.안성 공용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 남부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매일 오전 6시20분부터 20분간격으로 운행하며,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코오롱.동양고속이 오전 6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중이다.
요금은 각각 1천9백원이며 시간은 1시간정도 소요된다.
요즈음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하루평균 1백50여명 정도.
코오롱고속 沈문주소장은『이는 수년동안 연간 7% 정도씩 줄어든 수치인데 최근들어 늘기 시작한 승용차 이용과 함께 안성인구의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성은 지난 10년간 인구가 0.9% 줄었는데 원인은 이농(離農)과 함께 무엇보다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의해 개발이 제한을받고있기 때문이다.13개 읍.면중 전체면적의 73%에 해당하는8개면이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있다.
미양.공도면등에 대형 목장만 12개에 이르는등 목축업이 발달해 고기값은 싸지만 생필품.공산품값은 서울을 경유해 다시 안성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다소 비싼 편이다.
고삼.금광면등의 저수지부근과 공도면이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동네.저수지 인근 일반주택지는 평당 40만~50만원선이며 이 가운데 상업시설이 들어설만한 땅은 평당 1백만~1백50만원,저수지 근처의 전용 가능한 농지는 평당 15 만~20만원선에 매입이 가능하다.면소재지의 대지는 평당 15만원선이며 전용가능한 농지가 5만~10만원선.
안성에는 현재 4천3백77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졌으며 공사중인아파트 2천3백80여가구를 포함,총 6천6백57가구의 아파트가들어설 예정이다.이 가운데 이미 준공됐으나 비어있는 아파트가 4백여가구정도 있다.
미분양된 곳은 석정택지개발 지구 9블록의 대우아파트 26평형1백80여가구와 32평형 70여가구등 2백50여가구,16블록의쌍용아파트 27평형 20가구및 32평형 80가구등 1백여가구와지역업체인 한주건설의 아파트가 50여가■ 정 도다.즉시 입주가가능한 이들 아파트의 가격은 쌍용아파트 32평형이 6천8백50만원(9%옵션 포함),27평형은 5천8백40만원으로 평당 2백만원선이다.
아파트외에 주택단지로는 중앙대 안성캠퍼스 주변인 대덕면 면내리 3만2천여평 규모에 「대학인 마을」 구획정리 사업이 진행중이며 공도면에는 30만평 규모의 「대림동산」이 다가구.단독주택지로 조성중인데 2백~3백평 단위로 평당 30만~ 40만원선에분양중이다.
『안성에는 대학 2개,전문대학 1개,중.고교 16개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안성읍에 있는 안법고교의 4년제대학 진학률은 60%에 이르는등 면학분위기는 어느 도시 못지않게 좋다』는 것이군청 이연성(李連成)공보실장의 말이다.
[安城=李奉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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