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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이마트 효과 … 목표가 101만원 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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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신세계의 목표 주가가 100만원대까지 나왔다. 교보증권은 13일 신세계가 이마트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에 힘입어 상품 판매가 급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101만200원으로 올렸다. 신세계가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10월 이마트의 ‘가격혁명’ 선언을 계기로 향후 5년간 평균 9.5~11.7%의 성장을 보이며 경쟁사에 비해 막강한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신세계가 이마트의 PL(자사브랜드) 상품 판매 확대를 계기로 목표주가 90만원을 제시했다. 중국 이마트 사업도 내년에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데다 내년부터 뚜렷해질 국내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신세계 주가는 9일 7% 가까이 오르며 1주일 만에 74만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증시가 급락한 12일에도 최고가인 76만20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13일에도 장중 77만50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기관 물량에 밀려 전날보다 1만8000원(-2.36%) 떨어진 74만4000원에 마감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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