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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위탁가맹점 확대 박차 태인.LG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편의점업계가 위탁가맹점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위탁가맹점이란 본사가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점포 및 판매시설을 마련해주는 대신 가맹점주는 일정액의 보증금(3천만~4천만원)을 본부에 맡기고 상품판매와 점포관리등 영업전반을 책임지는 새로운 형태의 가맹점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로손」운영업체인 ㈜태인유통은 올 들어 개설한 5개의 위탁가맹점이 좋은 매출성과를 보이자 이달부터 위탁보증금을 3천원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낮추고 그 대신 로열티를매출이익의 60%에서 67%로 높이는 새로운 위 탁가맹제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가맹점확충에 나섰다.
로손은 20명의 위탁가맹점주를 새로 모집해 현재 경영에 관한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5개의 위탁점포도 새로 마련한 위탁가맹제로 바꿀 계획이다.
또 LG유통은 올해초 10개이던「LG 25」위탁가맹점의 수를19개로 늘렸으며 이달 중순 위탁가맹점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가맹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패밀리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보광(普光)도「프랜차이즈 2」형태로 현재 20개의 위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태인유통의 김운학 과장은『위탁가맹점은 매출부진에 따른 본부와일반 가맹점간에 발생하는 마찰을 줄일 수 있고 직영점보다 인건비.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라고 말했다.
또 위탁가맹점주의 입장에서는 일반가맹점(매출이익의 30%)보다 높은 60%선을 로열티로 내지만 3천만~4천만원의 적은 투자로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환영을 받고 있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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