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기능신발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특수기능화가 소비자층을 파고들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 발의 건강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국내 제화.신발업체들이 발을 편하게 해주는 각종 기능을 결합한 특수화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엘칸토 하남기술개발실(하남(792)2183)은 밑창에 발바닥중력을 고루 분산하는 충격완화재를 부착,무릎과 허리의 충격을 흡수해 신경통.관절염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BMWS」(바이오기능구두)와 카본화이트를 이용,정전기를 방지하고 원적외선을 내보내 혈액순환을 돕는「마이다스」를 개발,시판하고 있다.
가격은「마이다스」의 경우 5만5천~7만5천원이고「BMWS」는7만~10만원이며 개발실에 직접 주문할 경우 15만~30만원이다. ㈜해머스포츠가 운영하는 상계점((956)9195)과 신촌그레이스점((320)3525)에서는 밑창에 에어백컨트롤시스템을부착한 운동화를 제작,판매하고 있다.이 운동화는 쿠션기능이 강조된 기존의 공기펌프식 운동화와는 달리 오랜시간 착 용해도 밑창에 공기가 남아있는 등 쿠션기능이 감소하지 않는 것이 특징.
인체공학적 설계와 함께 밑창에 코르코를 사용해 지압효과를 내는 진흥피혁((253)0420)의 건강지압구두는「5분 걷기」로일반 구두를 신고 50분정도 걷는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금강제화 명동점의 특수족형 주문제작 코너인「오더 메이드 살롱」((777)5789)은 1백95㎜ 이하나 2백80㎜ 이상의 큰 사이즈의 신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구두를 주문받아 2주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일반 구두보다 30% 정도 비싼 10만~1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송아지.타조.악어.도마뱀.물뱀가죽 등 특수소재로 만드는 구두도 8만4천원~50만원대에 공급하고 있다.
〈鄭泳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