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고수를 아시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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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라고 하면 무협소설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가요? 아닙니다. 레저의 세계에도 고수가 있답니다. 레저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그런곳이 조인스에 숨어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믿거나 말거나라굽쇼? 조인스 투데이는 거짓말을 하지않습니다.

레저라고 하면 돈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을 버리세요!' 그건 레저를 즐기는 레저피플을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많은 고수들 중에서 오늘은 두분만 소개를 해드립니다.
'쩡이의 술맛 땡기는 집'과 소다캣으로 더욱 잘 알려진 '싱글女, 지구를 누빈다' 입니다.

▶ '쩡이의 술맛 땡기는 집'[놀러가기]

일, 인간관계, 돈 등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파 술잔을 수 없이 기울였던 기억 다 있을 겁니다. "술 먹고 죽자"는 그런 식의 술 문화 보다는 "술 먹고 열심히 살자"의 술 문화를 알려 드리고 싶네요~ ^^V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 이분.

혹시 레저고수가 되기 위해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알콜 중독자가 되시지는 않을까 궁금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직접 발품을 팔아 가보고 추천한 술집에 대한 이야기. 그것뿐이냐? 직접 마시고 먹어본 술에 대한 사진과 안주에 대한 생생한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술꾼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꼼꼼하게 밝힌 가격표와 기타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많이 술을 드시는데 월급을 받아 모두 술값으로 써버리는 것은 아닐지 심히 걱정됩니다. 대한민국의 럭셔리한 술문화가 정착될때까지 계속될 고수님의 자상한 인도에 동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 '싱글女, 지구를 누빈다'[놀러가기]

모든 여행를 지배하고, 모든 여행를 찾아내는 것은 절대여행! 모든 여행를 불러 모아 암흑에 가두는 것은 절대여행! 그 전설의 절대여행을 찾아 겁없이 지구를 걷는 싱글女의 홀로 여행기

이분의 글은 신선합니다. 돈많은 집 딸이라서 여행을 많이 다닌 것이 아니랍니다. (집안 조사는 하지 않아서 사실여부는 모르겠습니다 -_-)특히 사진의 미적 감각이 뛰어납니다. 단순하게 '잘 찍었다'라는 것보다 더욱 많은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말투 역시 생생하게 살아 뛰는 듯 하지요. 마치 친구가 옆에서 직접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 같답니다.

이분 역시 직접 발로뛰고 자기가 느낀 것들을 독특하게 풀어낸 고수입니다. 너무 자주 방문하시면 비행기만 봐도 해외로 뜨고 싶은 생각이 들지 모르니 1주일에 한번만 방문하세요. 용감무쌍한 싱글女와 함께 여행의 묘미를 즐겨보세요

이외에도 참 많은 숨은 고수들이 즐비합니다. 혹시라도 '에게게 이게 다야?' 라고 생각이 드시는 고수분이 계시다면 투데이에게 메일 주세요. 레저고수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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