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농산물판매 확산 자체상표 붙여 과일.야채류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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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야채.과일등 1차생식품(生食品)을 취급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써클K.로손.미니스톱등 편의점들은 슈퍼로 향하는 주부및 여성고객층을 편의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취급품목을 식.음료와 공산품위주에서 상추.양파.사과등 농산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로손의 운영업체인 ㈜태인유통은 산지농민과 직거래를 통해 사과.배등의 청과류를 비롯,야채류.양념류등을 「초록마을」이란 자기상표(PB)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써클K코리아는 농산물전문 벤더(Vendor)업체인 ㈜성원유통으로부터「완숙촌」브랜드로 사과.배등 과일류를 공급받아 市販하고 있으며 양념류와 채소류로 취급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미니스톱 운영업체인 ㈜미원통상도 맞벌이 주부를 겨냥,양파.마늘등 양념류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농산물판매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농산물은 부피가 큰데다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소량구입을 선호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는데다 공산품의 제품당 평균마진율이 10~15%선인데 비해 농산물의 마진율은 보통 30%선에 달 해 영업수지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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