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관리 경질 副部長.대변인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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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중국정부는 외교부에 대한 일대 인사를 단행,류화처우(劉華秋)외교부 부부장과 우젠민(吳建民)외교부대변인이 곧 교체된다고 홍콩의 星島日報가 베이징(北京)소식통을 인용,1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89년10월 승진 해 對미관계를 맡아온 劉부부장은 국무원 외사판공실주임으로 자리를 옮기며,신문국국장으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방중(訪中)때 기자회견등을 도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진 吳대변인은 네덜란드대사로 부임케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외사판공실주임을 맡았던 치화이위안(齊懷遠)은 올해7월 한쉬(韓敍)의 사망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회장으로 발령받을 예정이며 吳대변인의 자리는 천젠(陳建)駐유엔부대표가 맡게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같은 인사는 장쩌민(江澤民)주석이 유럽순방에서 돌아온 직후발표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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