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축구 선수' 김지수 사망 네티즌 애도 물결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청소년대표 출신 김지수 선수(충남 인터넷고)의 사망 소식에 4일 네티즌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 선수는 무릎 수술 도중 뇌사상태에 빠진 지 석 달 여 만인 지난 2일 끝내 숨졌다.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김선수는 지난 7월 대전 L 대학병원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따른 수술을 받던 중 쇼크를 일으켜 뇌사상태에 빠졌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해 오다 2일 오후 9시40분쯤 사망했다. 김지수는 지난 3월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팀 공격을 주도하며 한국을 3위로 이끄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 꼽혀온 선수.
여자축구연맹측은 사이트에 ‘김지수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으로 조문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너무나 안타깝다” “하늘 나라에서 부디 못다한 꿈을 펼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애도 메시지를 사이트에 남기고 있다.

한편 김지수의 유족 측은 “수술 당시 마취에 문제가 있었는데도 수술을 강행했다”며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수술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디지털뉴스[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