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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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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문·사회>

◆희망언어(김재일 지음, 동연, 272쪽, 1만원)=“정직성을 바탕으로 언론계에서 날카롭고도 공정한 안목을 단련한”(박권상 전KBS사장 추천사 중) 저자가 정치의 핵심이자 본질인 ‘건강한 말’에 관한 생각을 모은 정치 에세이집이다. 2002년 냈던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를 수정, 보완했는데 ‘희망언어’는 건강하고 향기로운 말의 사용으로 세상을 밝게 만들자는 뜻을 담은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실패 요인을 짚은 제1부 ‘노무현은 말로 신뢰를 잃었다’가 이번에 추가된 글들이다.

◆고고학자도 풀지 못한 세계유산의 비밀(역사의수수께끼연구회 지음, 김순효 그림, 홍성민 옮김, 웅진윙스, 256쪽, 9000원)=다 카피바라 국립공원 산지의 동굴, 화려한 사막 속에 묻혀버린 오아시스의 도시 팔미라 등 인류문명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며 세계유산 이면에 감추어진 에피소드를 엮었다.

◆내시와 궁녀, 비밀은 묻다(박상진 지음, 가람기획, 400쪽, 1만5000원)=내시와 궁녀의 실제 삶을 들여다봤다. 내시가 되는 과정과 그들의 결혼생활, 녹봉 등과 함께 궁녀의 유래, 선발과 입궁과정, 출궁과 죽음 등을 다뤘다.

◆자동차의 역사(쿠르트 뫼저 지음, 김태희·추금환 옮김, 뿌리와이파리, 444쪽, 3만8000원)=‘시간과 공간을 바꿔놓은 120년의 이동혁명’이 부제다. 모험가, 디자이너, 그리고 산업계의 선구자들이 이끌었던 자동차의 극적인 성공 스토리를 풍부한 도판과 함께 보여준다.

<문학·교양>

◆블루존(앤드루 그로스 지음, 김진석 옮김, 비채, 380쪽, 1만1000원)=『여성 살인 해결사 클럽』시리즈의 작가 제임스 패터슨와 7년간 함께 작업했던 앤드루 그로스의 데뷔작. 누군가에게 쫓기면서도 가족사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진실을 추구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긴박하게 그려낸다.

◆오르페우스의 시선으로(박혜경 지음, 문학과지성사, 316쪽, 1만4000원)=계간 ‘문학과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 중인 문학비평가 박혜경의 여섯 번째 비평집. 배수아·김연수·한유주·천운영 등 당대 한국문학의 첨단 경향을 만날 수 있다.

◆세상의 서쪽 끝(김영일 지음, 생각의나무, 364쪽, 1만1000원)=신예작가 김영일의 첫 장편소설. 무명 소설가가 포르투갈에서 중국인 여배우를 만나 연애에 빠진다.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조희길 지음, 도서출판 천우, 143쪽, 6000원)=92년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한 시인이 처음으로 시집을 묶었다. 서울을 사는 삶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우울한 얼굴의 아이(오에 겐자부로 지음, 서은혜 옮김, 520쪽, 1만2000원)=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장편 3부작 중 그 두 번째 이야기.

<과학·경제·실용>

◆러브마크 이펙트(케빈 로버츠 지음, 이상민·최윤희 옮김, 서돌, 272쪽, 2만3000원)=‘러브마크’란 ‘소비자들과 감성적으로 연결된 브랜드, 소비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뜻한다. 기업들이 어떻게 ‘러브마크’를 만들고 유지시켜야 하는지 그 전략을 담았다.

◆그 산에 차가 있었네(김동곤 글, 김건태 사진, 비앤엠, 224쪽, 1만8000원)=지리산이 품고 섬진강이 기른 화개동의 야생차 이야기. ‘우리 차는 어디서 전래됐나’‘다도는 무엇이며 차는 우리에게 어떤 이로움을 줬나’등을 풀어냈다.

◆이기는 기술(크레이그 크로퍼드 지음, 김태년·하정임 옮김, 휴먼비즈니스, 228쪽, 1만2000원)=일상에서 필요한 정치 기술을 알려주는 책. ‘상황이 바뀌면 약속을 지키지 마라’‘적을 제거할 때는 불씨까지 제거해야 한다’ 등이다.

◆불가사리 전략(김성수 지음, 트라일러앤컴퍼니, 214쪽, 1만2000원)=인적자원 관리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머리가 없어도 움직이는, 팔 하나가 떨어져 나가도 생명에는 전혀 지장없는 동물 ‘불가사리’를 닮은 조직을 만들라고 주문한다.

◆CEO의 원가 자르기 비법(리젠 지음, 박성희 옮김, 이스트북스, 216쪽, 1만2000원)=아시아 최대 갑부 리카싱 휘하의 TOM 옥외 미디어 그룹 CEO인 저자가 비용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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