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3천가구 분양-10월부터 내년초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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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최근 서울지역의 노후된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단지등에서 재건축 붐이 일고 있다.이는 재건축의 사업계획승인때 주민동의율을 종전의 90%에서 80%로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이 지난 7월31일 공표됨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모두 2백37곳.이중 1백5곳에서 사업승인을 받아 2만5천9백67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를 일반분양했거나 계획중이다.특히 오는 10월부터내년초까지 16개 지역에서 모두 3천1백5가구의 재건축아파트가일반분양될 예정이어서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입지조건을 보면 용산구이촌동 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을 비롯▲종로구명륜동▲서대문구북아현동▲성북구삼선4가 재건축조합등이 도심에 가까워 분양신청자가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
채권가격을 제외한 평당 분양가는 상반기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인 3백만~3백50만원선에서 대부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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