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KBS 교향악단 정기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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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KBS교향악단이 9~10일 양일간 여는 제444회 정기연주회에 힘과 유연성을 겸비,독일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울프 휄서〈사진〉를 협연자로 초청했다.전후세대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휄서는 음악가정에서 태어나 책보다 악보를 먼저 읽었다는 에피소드를 갖고 있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연주자.
런던타임스는 그의 데뷔연주에 대해 『헤라클레스와 같은 강렬함과 오르페우스와 같은 부드러움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미국 커티스음악원과 인디애나음대,그리고 이반 갈라미언을 사사했으며 당시 함께 배운 정경화.김영욱 등과는 지금도 긴밀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KBS교향악단과는 91년에 이은 두번째협연. 연주곡목은 베버의 『아브 하산 서곡』,드보르자크 『바이올린협주곡 가단조 Op.53』등.9일 오후8시 KBS홀,10일오후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781)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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