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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대축제 세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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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에 참석 중인 세계 50여 개국 대학생 미녀들이 자원봉사대축제에 동참,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소년소녀가장들과 함께 난타 공연을 하고 있다.[한국녹색문화재단 제공]

지성미를 갖춘 세계 각국의 여대생들이 우리나라 소년소녀가장들과 숲속에서 사랑을 나눴다. 언어와 피부 색깔은 다르지만, 아름다움과 재능이라는 자신들의 특별한 장점을 살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실천한 것이다.

 이번 자원봉사대축제에 참가 신청을 한 한국녹색문화재단(이사장 장명국)과 월드미스유니버시티조직위원회(위원장 조안리)는 지난달 27~29일 강원도 횡성군 숲체원에서 ‘나눔의 숲’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세계 50여 개국 여대생 대표들과 우리나라 소년소녀가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일가족이 돼 ▶오감을 통한 숲속 체험 ▶김장 담그기 ▶자연물 난타 행사 ▶숲 가꾸기 등을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사랑과 정을 나눴다.

 특히 미녀들이 가녀린 손에 고무 장갑을 끼고 배추와 양념을 버무리는가 하면, 낫이 묶인 기다란 장대를 들고 나뭇가지를 쳐나가자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우레 같은 박수를 보냈다.

 행사가 끝난 뒤 멕시코 대표 나자 소텔로 스타이거(20)는 지산보육원 소속 A양(12)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네가 갖고 있는 가능성과 착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제 머나먼 멕시코에서도 항상 너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열심히 살아 줘.”

 한국녹색문화재단 홍수장 과장은 “비록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세계 각국 미녀와 소년소녀가장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확인한 게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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