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로마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병원의 생성과 변화과정을면밀하게 추적한 책이다.
의료제도의 변천양상과 의사의 사회적 지위등도 검토한다.
평소 의사로서 의료관련 책을 주의깊게 보는 편이다.흔히들 우리나라 의사들은 책임감이 부족하고 또 병원 서비스도 형편없다고불평한다.
그러나 이책을 읽어보면 서양의 병원도 몇백년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오늘날까지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아직 우리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리 성급하게 우리를 비하시킬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갈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英國개방대학 건강과질병 교재편찬위원회 지음.황상익옮김.한울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