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低價 부쩍늘고있다-우선주.금융주에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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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급락하던 우선주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지나친 급락에 따른 반발매로 전일 무더기로 쏟아졌던 新低價 종목은 축소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2일까지는 優先株가 다시 곤두박질치고 금융주의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무려 1백66개(新株와 관리대상 종목 제외)종목이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중 優先株는 77개종목으로 전체 新低價종목의 46.4%나 됐다.상장된 전체 우선주 1백55개 종목가운데 절반 정도가 新低價를 낸 셈이다.
이에 따라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도 더욱 확대됐다.優先株 파동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22일 22.1%던 가격차는 지난 2일 31.2%로 벌어졌다.
〈도표참조〉 두산음료 보통주와 우선주는 53.8%로 가장 심한 가격차를 보였다.
新低價 종목에서 차지하는 優先株의 비중은 금융업보다 제조업과서비스업쪽이 훨씬 높다.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과 건설.유통업 등의 新低價 종목 98개 가운데 優先株 비중은 62.2%(61개)로,보통주보다 상대적으로 優先株의 부진이 심 했다.
시장 에너지는 한정된 데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제조업 쪽으로편중되는 買氣응집현상은 은행.증권.단자.보험등 금융업에서 新低價 종목을 양산했다.1백66개 신저가종목중 금융주는 68개로 전체의 69.4%에 이르렀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35개로 가장 많았고 은행주 12개,단자주 14개,보험주 7개 등이었다.특히 증권주는 43개 상장종목중 81.4%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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