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타경제제재 감시 강화-군사개입 권한 美 위임 갈리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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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유엔본부.포르토프랭스 AP.로이터=聯合]아이티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 이행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구성된 美國.캐나다.아르헨티나 다국적軍 병력 47명이 2일 아이티접경 도미니카에 도착했다고 美국방부가 밝혔다.
다국적군은 유엔제재조치 이후 도미니카 국경을 통해 아이티로 밀반입되는 연료가 하루4만~5만 갤런에 달한다는 정보에 따라 이를 감시.적발하게 된다.
한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美國은 언제든지 아이티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권한이 있다』고 한뒤 『유엔은 일단의 국가들에 행동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했으며 결정은 당사국들이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軍소식통들은 미국과 바베이도스.벨리즈.자메이카.트리니다드 토바고등 카리브海 연안 4개국 경찰과 군인 1만여명이 참가하는합동 군사훈련이 다음주초 美해군기지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훈련일정과 내용및 아이티 상륙계획등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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