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력행사 不參 조건 유엔 상임이사국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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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吳榮煥특파원]日 정부.연립여당은 무력행사를 동반하는 군사적 공헌을 하지않는다는 전제아래 유엔상임이사국 가입을 추진할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은 이같은 방침을 바탕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유엔연설에서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향을 밝힐 예정이다.日 정부.여당은 유엔상임이사국 진출과 관련,▲군사적 분야 이외의 국제공헌 추진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해확대 방침도 함께 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日 외무성은 2일 일본의 유엔상임이사국 진출문제와 관련,『유엔상임이사국과 다른 유엔가맹국과는 차이가 없다』면서 유엔상임이사국에 가입하더라도 군사적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정부방침을 확정했다.
외무성은 또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관련해선 『헌법의 범위내에서 최대한 공헌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다국적군과 평화유지군(PKF)에 대해서는 참가 가능성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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